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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FIAM, 유럽시장을 공략에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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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 틈새시장 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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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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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 출품된 FIAM조명의 제품들.(사진=大記者) © 아이애드피알 | | 흔히 ‘중국산 조명기구’라고 하면 품질은 낮고 디자인 수준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만 싼 조명기구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중국에도 탁월한 품질과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조명업체들이 적지 않다.
놀라운 것은 한국에서는 ‘저가 조명기구의 본산’이라고 알려진 중산시에 이런 업체들이 있다는 점이다. 중산시 헹란진(Henglan town)에 자리잡고 있는 ‘FIAM조명’이도 바로 그런 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FIAM조명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시장이 아니라 유럽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유럽시장은 세계 조명시장 가운데 가장 디자인과 조명기술이 뛰어난 곳이다. 조명기구 디자인이란 측면에서는 이탈리아가 있다. 이탈리아는 세계 인테리어 조명기구의 디자인을 선도하는 곳이다.
조명기술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독일이 있다. 독일은 세계 3대 조명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스람을 비롯해 크고 작은 조명업체들이 세계의 조명기술을 선도하는 나라이다.
이처럼 조명기구 디자인과 조명기술이 뛰어난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삼는 것은 그만큼 추구하는 목표가 높고, 제품의 기술, 품질, 디자인 3박자가 모두 갖춰진 업체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FIAM조명 같은 중국 중산 출신의 조명업체가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삼는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FIAM조명은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조명기구의 디자인도 유럽시장 소비자들의 취향에 딱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조명기구 디자인의 수준도 높다. 만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FIAM조명의 제품들을 메이드 인 이탈리아로 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정도이다. 조명기구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품질과 디테일도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FIAM조명이 “우리는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삼는다”고 말을 해도 이상해 보이지가 않는다.
FIAM조명은 올해 ‘제20회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서 2.1번 홀에 자리를 잡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1번 홀은 올해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2,698개 업체 중 실력이 뛰어난 업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명품관(브랜드홀)이다. 그만큼 FIAM조명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전시기간 중에 방문한 FIAM조명의 전시 부스에는 상담을 하러온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반면에 중국이나 한국 조명업체 관계자들은 보기가 어려웠다. 그만큼 FIAM조명이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들을 나름대로 선별을 했기 때문이다.
올해 개발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던 FIAM조명의 Summer Xia 마케팅 담당은 “FIAM조명은 처음부터 유럽시장만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FIAM조명은 유럽 이외의 지역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서 “유럽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것이 FIAM조명의 기본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저가의 조명기구를 공급하는 수많은 중국 업체들 가운데서도 FIAM조명 같은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은 중국 조명업체들의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바로 중국 조명산업의 강점이라고 할 수가 있다.
/ 아이애드피알 김중배 大記者 editor@iadp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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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5/07/08 [17:43] 최종편집: ⓒ iadp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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